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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음악

[생각]이 돈 자루의 주인은 누구인가?

by im74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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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는데

부자는 자신의 돈 자루를 찾는 사람에겐 사례금으로

백 냥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돈을 찾은 기쁨도 잠시 부자는 소년에게

사례금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잔꾀를 내었습니다.

"돈이 꼭 백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자의 행동에

화가 났고 억울한 마음에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사또는 부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때 돈 자루에는 얼마나 들어 있었나?"

"오백 냥입니다."

"소년으로부터 받을 때는 얼마나 있었느냐?"

"사백 냥입니다."

그러자 사또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이 자루는 자네가 잃어버린 돈 자루가 아니구먼!

오백 냥이 들어 있는 자루를 다시 찾아보아라.

그리고 소년이 찾은 돈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가 보관하다가 기한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이 소년에게 줄 것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욕심은 마치 풍선과 같습니다.

공기를 넣을수록 점점 커지지만

결국엔 터지고 맙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훨씬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도 또 배우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출처: 따뜻한 하루_따뜻한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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