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음악

[생각]행복한 강아지와 무서운 강아지 이야기

by im74 2021. 3. 21.
728x90

 

 

 

 

강아지들이 모여 사는 어느 마을,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폐허가 된 집이 있었는데,

어떤 강아지들도

그곳에 가는 걸 무서워해서

소문만 무성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늘 행복하게 사는 한 강아지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녀석은 설레는 마음으로 집 앞 계단을 올라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흔들면서

문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귀를 세우고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보고

반기고 있던 모습에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멋진 집이구나!

앞으로 자주 찾아와야겠어."

 

 

 

 

한편, 같은 마을에

불만이 많기로 유명한 강아지도 있었는데

이 녀석도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보자

수십마리 강아지들이

무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불쾌해진 녀석은 으르렁거렸고

그러자 수십마리의 강아지도

함께 으르렁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곤 재빨리 집을 빠져나오며

말했습니다.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다신 오지 말아야지"

 

 

 

 

 

 

사실 이 집에는,

한 마리의 강아지도 살지 않았고

다만 수십개의 깨진 거울이 놓여 있었습니다.

 

 

 

 

 

 



**출처:따뜻한하루/따뜻한 편지에서 발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