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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음악

[생각]회사 냉동창고에 갇힌 여직원 이야기(T)

by im74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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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여직원이 퇴근 전

냉동창고를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쾅소리와 함께

냉동창고 문이 저절로 닫혀 버렸습니다.

 

 

 

 

 

 

꼼짝없이 갇혀버린 여직원은

꺼내달라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소리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추위에 몸이 점점 굳어가기 시작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냉동창고 문틈으로 작은 빛이 들어오더니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냉동창고의 문을 연 사람은 뜻밖에도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경비아저씨였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여직원은

경비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아저씨"

"그런데 제가 여기 갇혀있는 줄 어떻게 아셨어요?"

그러자 인자한 미소로 경비아저씨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 회사 경비를 35년동안 했지만,

내게 인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늘 출퇴근길에

나에게 인사를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당신이 보이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장 안을 둘러보다가

냉동창고까지 열어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곤 조용히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별 볼일없는 사람으로 대했지만,

당신은 달랐습니다."

"나는 당신을 통해 매일 존중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나야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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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여직원의 작은 행동이

자신의 생명까지 구하는 감동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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